[울산=세계타임즈 이호근 기자] 울산시의회 손근호 의원(교육위원회)은 30일 오후 2시, 시의회 4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최재홍 염포동 지역발전협의회장 및 김홍수 주민자치 위원장, 초금희 염포동장 및 지역주민, 임채오 북구의원, 울산 상수도 사업본부 관계자 3명 등 총 8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구 염포동 지역 현안 청취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는 올해 1월 27일 남목배수지 통수 이후 기존 염포배수지 폐지 계획 및 향후 활용방안에 대해 염포동 주민과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염포동 지역발전협의회장은 염포동에 주민을 위한 복지시설이 없다고 언급하고 폐지할 염포저수지를 구에서 유상매각하면 동에서 매입하여 주민 복지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주기를 요청했고,
임채오 북구의원은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염포동 주민에게 부지를 매각할 수 있는지” 에 대해 질의 했다.
이에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남목배수지 통수 이후 관로조정 등을 위해 기존 염포 배수지 시설의 일부 존치가 필요하여 2020년에 염포배수지를 폐지할 계획에 있으며, 상수도용도 폐지 후 유상.공개매각을 예정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또한 “염포저수지는 도시계획상 개발제한구역으로 폐지 후 원상복귀가 원칙이나 다른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도시계획결정 등의 절차를 거쳐야 가능하며, 관련법의 저촉이 없는 경우나 공공사업을 위해 구.군의 매수청구가 있는 경우 매각 검토가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간담회를 주관한 손근호 위원은 “염포동 주민들의 복지시설을 건립 건의에 대한 해결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2020년 염포저수지 폐지까지는 아직 시간이 충분히 남아 있으므로 향후 염포동 주민들과 북구청, 상수도 사업본부가 충분히 의견을 수렴.논의하여 염포동 주민들을 위한 염포저수지 활용계획을 수립할 것”을 당부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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