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철도사고‘골든타임’사수한다. 선제적 긴급구조대책 추진

이상호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2 19: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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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열차 추돌사고 반면교사.. 관내 철도 취약구간 전수조사
○ 접근로 관리카드 공유를 통한 119 출동 최단경로 확보
[세계타임즈=전북 이상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최근 스페인에서 발생한 고속열차 정면충돌 사고와 관련하여, 도내 유사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철도사고 긴급구조대책’을 오는 4월 말까지 중점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 1월 18일 스페인 코르도바주 인근에서 발생한 고속열차 사고 사례를 토대로, 도내 철도 사고 발생 가능성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 대책 마련을 위해 추진된다.

당시 스페인 고속열차 사고는 협소한 진입로와 험한 지형으로 구조대 접근과 환자 이송에 큰 어려움을 겪으며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에 전북소방은 이러한 사례를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 관내 철도 사고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골든타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철도 선로 구간별 접근로 전수조사 및 대응훈련 강화’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는 4월 말까지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를 토대로 도내 KTX 및 일반철도 역사 29개소와 터널, 교량 등 선로상 취약구간을 대상으로 소방차량 진입 여건을 전수 조사한다.

특히 내비게이션 확인이 어려운 농로와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현장 실사를 통해 ▲소방차량 통행 가능 여부(도로 폭, 회차 공간) ▲선로 진입 관문(펜스 출입문, 방음벽 개구부) 위치 ▲잠금장치 개방 방법 등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조사 결과를 일선 구조대와 상황실에 공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시 출동 단계부터 최단 진입 경로를 즉시 파악해 현장 도착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철도공사(KORAIL)와 협업하여 실전형 합동훈련도 강화한다. 고속열차 사고 특성상 25,000V 고압 전류로 인한 감전 위험과 긴 제동거리(2.4~3.3km)로 인한 2차 사고 위험이 높은 점을 감안해 ▲신속한 단전 조치 및 잔류전류 확인 ▲열차 안정화(공압지지대 설치) 조치 ▲유압구조장비를 활용한 객차 내 인명구조 훈련을 집중 실시한다.

아울러 실제 사고 발생 시에는 광범위한 사고 현장 수색을 위해 소방드론(열화상 카메라)과 인명구조견을 투입하는 등 입체적인 수색 작전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철도 사고는 다수의 인명피해를 동반하는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철저한 사전 조사와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해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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