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올해 사업 마무리하고 내년 새롭게 시작

2014년, 미술교육 지원사업 '봄(Seeing & Spring)'으로 시작된 이 사업은 체육지원사업 '점프(JUMP)'까지 확장되고 올해에는 음악교육 지원사업인 '알레그로(AlleGrow)'까지 확장되며, 발달장애 청소년의 가능성과 사회참여를 돕는 든든한 징검다리가 되고 있다.
김재관 대표가 “돌봄과 포용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처럼 2026년에도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 KB국민카드 미술교육 지원사업 'KB 봄(Seeing&Spring)’
15세 손우진 학생은 자폐성 장애 진단을 받고도 그림을 통해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고 있다. 처음에는 붓을 쥐는 것조차 낯설었지만, 봄(Seeing&Spring) 프로젝트를 통해 서양화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가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캔버스에 담아내기 시작했다. 우진학생의 어머니는 "그림을 이야기할 때 우진이의 눈빛은 세상 누구보다 반짝인다"며, "KB국민카드 미술교육 지원사업 ‘KB 봄(Seeing &Spring)’은 우진이 같은 아이들이 작가라는 꿈을 향해 한 계단씩 올라설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소중한 기회"라 전했다.
손우진 학생의 멘토로 함께해 온 이선화 강사(대전 드림나무아동청소년발달센터장)는 "아이들이 작가로 자라날 수 있다는 믿음을 처음 준 게 바로 이 사업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한 미술수업이 아니라, 아이가 표현력을 키워나가는 시간을 지켜주는 것이야말로 진짜 교육"이라며, 봄 프로젝트가 발달장애 학생들에게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출발점이 되었음을 강조했다.
KB국민카드 미술교육 지원사업 ‘KB 봄(Seeing&Spring)’은 2014년 시작 이후 11년 동안 발달장애 청소년의 표현력·정서 안정·자존감 회복·예술적 재능 발견을 지원해 온 KB국민카드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이다.
■ KB국민카드 체육지원사업 'KB 점프(JUMP)'
KB국민카드 체육지원사업 'KB 점프(JUMP)'는 발달장애 청소년에게 스포츠를 통한 신체활동과 사회성 발달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적장애와 성장호르몬 결핍 진단을 받은 황신 양(16세)은 매일 안산에서 서울 잠실까지 왕복 4시간을 오가며 훈련에 매진해왔다. 그녀는 올해 열린 제 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평영, 접영 등 개인전 3종목과 계영, 혼계영 등 단체전 3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수상하며 6관왕에 올랐다.
황신 양의 어머니 김선영 씨는 "가정형편상 유니폼 하나로 모든 경기를 뛰어야 했는데, KB국민카드 ‘점프(JUMP)’ 지원사업을 통해 예쁜 수영복과 수경, 수모 등을 지원받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황신 양은 "KB국민카드 ‘점프(JUMP)’는 가난 때문에 꿈을 포기해야 하는 친구들에게 등대 같은 존재"라며, "앞으로도 수영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 KB국민카드 음악교육 지원사업 'KB 알레그로(AlleGrow)'
2025년 시작된 KB국민카드 음악교육지원사업 'KB 알레그로(AlleGrow)'는 클래식 음악을 중심으로 한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발달장애 청소년의 정서 발달과 자존감 향상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알레그로(AlleGrow)’는 음악 용어인 ‘Allegro(빠르게, 활기차게)’와 영어 단어 ‘Grow(성장하다)’를 결합하여 만든 이름으로, 각자의 리듬으로 활기차게 성장해 나가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여정을 응원하고자 기획된 KB국민카드 음악교육 지원사업이다.
지휘자이자 음악감독인 윤염광 씨는 "교육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음악을 전혀 경험해보지 못한 아이들이 점차 눈빛이 달라지고 질문을 던지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며 감동했다"고 말했다.
윤 감독은 특히 "KB 알레그로는 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수업이 아니라, 음악을 배우고자 하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당연한 교육의 기회"라며, "KB국민카드의 후원이 있었기에 아이들이 세상과 음악 으로 연결되는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예술을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단순한 후원이 아닌 '함께하는 동행'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KB국민카드는 11년간 예체능 분야에서 발달장애 청소년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끌어내는 여정에 함께해왔다. 그들의 경험이 또 다른 누군가의 출발점이 되도록, 예술을 통한 변화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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