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세계타임즈=김민석 기자]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오늘 경주에서 열린 제18회 어촌마을 전진대회에서 2020년 전남귀어학교 제2기 수료생인 완도 김진호(46) 씨가 우수 귀어귀촌인 대상에 선정돼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수 귀어귀촌인 제도는 귀어인의 성공 정착 사례를 발굴해 포상하고 귀어귀촌 활성화 사업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2016년부터 해양수산부에서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2018~2021년 귀어귀촌한 자를 대상으로 10월 24일까지 신청을 받아 11월 6일까지 서류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김진호 씨는 경기도에서 회사원으로 재직하다 2020년 개교한 전남귀어학교 교육과정을 통해 완도로 귀어했다. 귀어 창업 자금으로 어선업을 시작해 현재는 굴 양식업과 완도 전통시장 건어물 가게를 운영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한 완도군 해양인명구조대원과 마을 개발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배우자가 어촌정착상담사로 3년간 활동하며 귀어 희망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본인이 겪었던 귀어 초기 애로사항을 현실성 있게 상담해준 점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귀어학교는 2020년 개교해 2025년까지 13개 기수를 운영해 22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수료생 중 약 48%가 어촌에 정착했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전남귀어학교의 현장 맞춤형 교육 운영 결과가 성과로 드러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촌 정착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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