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무장애 나눔길로 녹색복지 실현 시민 누구나 걷는 10km 초록숲길 조성

이채봉 / 기사승인 : 2025-11-18 07: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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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양림․공원 등 총연장 9.85km, 7개 구간 완성 -
- 2026년까지 도안근린공원․산서체육공원 등 추가 확대 -
[대전 세계타임즈=이채봉 기자] 대전시가 2017년부터 조성해 온‘무장애 나눔길 조성사업’7개 구간이 완성됐다. 총연장 약 9.85㎞로 2026년까지 10구간으로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 등 보행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숲과 자연을 보다 쉽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 만인산휴양림

 

무장애 나눔길은 대청호반, 둔산대로, 구봉지구, 남선공원, 만인산 휴양림 등 도심 곳곳의 숲과 공원, 호수, 휴양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있다. 데크길, 쉼터, 사계절 어우러진 초화류가 조성된 이 길은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이자, 대전의 대표적인 생활 속 녹색복지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 대청호반

 

특히 대청호반 무장애 나눔길은 푸른 대청호와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데크길을 따라 이어지는 수국길이 장관을 이루며, 시민들이 자연속에서 힐링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사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특별한 산책 경험을 선사한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서구 도안근린공원(4.1km)과 ▲중구 산서체육공원(0.7km) 구간에서 추가 조성을 진행 중이다. 총사업비 28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녹색자금(복권기금)을 비롯해 시비와 구비를 함께 활용해 추진되고 있다.

‘녹색자금’은 국민이 구입한 복권 수익금으로 조성되는 기금으로, 국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산림복지.녹색복지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된다.

대전시는 이를 통해 시민들이 생활권 내에서 숲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지형적 제약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녹색자원을 누구나 쉽게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동시에 단절된 녹지축을 복원해 안전하고 쾌적한 힐링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도시 전체의 녹색 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여 나갈 방침이다.

한편, 2026년도 산림복지진흥원 녹색자금 공모사업에는 유성구 방동 수변 여가숲(2km, 16억 원)이 새롭게 선정되며, 대전의 녹색복지 기반이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방동 수변 여가숲은 방동저수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윤슬거리와 음악분수 광장을 하나로 잇는 무장애 나눔길로 조성된다. 기존의 ‘관람형 공간’이었던 수변 산책로가 이번 사업을 통해 모든 시민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열린 힐링숲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평균 경사도 5%의 완만한 길과 편의시설이 갖춰지고, 산림치유·숲체험·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시민들이 건강과 여가, 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포용적 자연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박영철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무장애 나눔길은 시민 모두가 함께 걷고 쉴 수 있는 길로,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대전의 녹색복지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사업”이라며 “숲길을 따라 이어지는 자연의 향기 속에서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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